큐레이션이란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 & 방법

큐레이션 뜻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 방법

디지털 데이터 콘텐츠가 넘치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큐레이션입니다. 큐레이션이란 무슨 뜻이며 큐레이션 콘텐츠 어떻게 해야 할지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큐레이션이란 ?

큐레이션이란-콘텐츠-큐레이션-사례
큐레이션이란-콘텐츠-큐레이션-사례

2022년 전 세계 디지털 데이터 양은 얼마일까요? 2022년에 사람들은 약 94 제타바이트의 데이터를 만들고 사용했다고 합니다. 제타바이트(Zettabyte, ZB)란 10의 21제곱 바이트이며 1ZB는 약 1조 기가바이트(GB)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정말 상상이 잘 되지 않는 엄청난 양인데요. 매일 1조 1450억 MB의 데이터가 생성되며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생길 것이라고 하니 나중에는 94제타바이트도 적게 느껴지겠네요.

이렇게 많은 데이터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란 참 어렵습니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큐레이션입니다.

큐레이션이란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적절한 정보, 제품,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작업입니다.

예전부터 큐레이터들은 박물관 또는 미술관 전시에서 전시물을 골라서 대중들에게 전시해왔는데요. 이제는 문화, 미디어, 비즈니스 등 모든 영역에서 큐레이션이 필요해졌습니다.

2. 큐레이션은 왜 필요할까요?

어떤 제품이나 정보의 선택 범위가 너무 방대하면 그 양에 압도되어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게 됩니다. 큐레이션은 너무 많은 선택지들 가운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발견하게 하고 선별해서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서 대형 슈퍼마켓에서 무슨 물건을 고를 때 선택지가 너무 많다면 고객들은 선택을 포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2000년 컬럼비아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시너 아이옌거(Sheena Iyengar)와 마크 레퍼(Mark Lepper)는 잼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한 테이블에는 6개의 잼을, 다른 테이블에는 24개의 잼을 진열해두었습니다. 시식을 할 때는 24개 잼 테이블에 좀 더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6종류 잼 테이블에서는 시식 고객의 30%가 잼을 구입했고 24종류 테이블은 3%의 시식 고객만이 잼을 구입했습니다.


결국 선택의 폭이 너무 넓었을 때 사람들은 아예 선택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선택의 범위가 넓을수록 선택하지 않은 것에대한 미련이 남게 되고 그렇게 나중에 후회할 바에는 아예 처음부터 선택하지 않게 됩니다.

3. 어떻게 큐레이션 할 것인가?

그러면 방대한 선택지들 가운데 어떻게 큐레이션을 해야 할까요?

큐레이션은 우선 가짓수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많은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축소하고 선별해서 최소한의 양만 남깁니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줄여서 원하는 것에 집중하게 합니다.

큐레이션-콘텐츠
큐레이션-콘텐츠

그리고 단순화한 자료, 제품, 서비스들을 같은 성격의 카테고리로 묶어서 분류합니다. 분류한 것을 정렬하고 서로 연결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큐레이션할 대상들을 서로 연결하다보면 맥락이 생기고 서로 비교, 대조하면서 의미가 탄생합니다.

4. 큐레이션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큐레이션의 결과로 얻게 되는 것은 집중과 유용성입니다. 큐레이션은 너무 많은 것에 관여해야 하는 정신적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없앱니다.
필요 없는 것을 제거하면서 사람들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 큐레이션을 통해 콘텐츠에 맥락이 생기면서 전체를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5. 큐레이션 콘텐츠 사례

엄청난 데이터가 쏟아지는 인터넷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를 큐레이션이 환영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큐레이션은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수집하고 선별해서 제시해줍니다.

디지털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로는 특정 분야나 관심이 있는 뉴스,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나 블로그 게시물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찾아서 소개하는 뉴스레터 서비스가 있습니다. 구독자들의 관심에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서 리스트에 올리거나 뉴스레터를 보내줍니다.

예를 들어서 런치티커는 스타트업 관련 뉴스를 큐레이션해서 매일 보내줍니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는 문학, 예술, 과학 서적의 서평과 함께 정치 기사를 제공합니다.

페이퍼리는 매일 선별된 기사를 보내주며 개인 마케팅 어시스턴스가 되고자 합니다.

✅ 한국에도 다양한 뉴스레터 서비스가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뉴닉(NEWNEEK)은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라는 재미있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월~금 뉴스레터를 발송하며 밀레니얼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 캐릿 (Careet)은 MZ세대의 트렌드, 이슈를 알려줍니다.
  • 더 슬랭(The Slang)은 다양한 시사 뉴스를 매주 월 수 금 발송하고 있습니다.
  • 어피티(UPPITY)는 MZ 세대를 위한 머니레터라는 경제 뉴스레터를 서비스합니다. 사회초년생 혹은 재테크 초보자들을 위해 쉬운 설명과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이해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신문사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서 뉴스를 보는 것보다 구글 뉴스처럼 이미 선별된 각종 신문사와 TV 뉴스 헤드라인을 보며 관심이 가는 뉴스를 클릭합니다.

유튜브에서는 개인이 그동안의 시청했던 목록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추천 영상을 계속 제시해서 끊임없이 영상을 플레이하게 만듭니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유튜브 뮤직은 청취자의 취향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으로 만든 플레이 리스트를 제공합니다.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

이밖에도 핀터레스트 Pinterest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대로 큐레이션 할 수 있는데요. 핀터레스트 안에서 전문적인 큐레이션을 원한다면 특정 계정을 팔로우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로 특정 주제에 대해서 큐레이션된 페이지를 팔로우하면 자신의 피드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6. 큐레이션의 방향

이미 나와있는 콘텐츠를 다시 선별해서 보여주는 큐레이션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수익 배분, 저작권 문제와 거짓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윤리적 문제입니다. 원본 링크를 제시하고 믿을 수 있는 자료를 이용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보게 될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배려하고 공감할 때 가치 있는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션이란 무슨 뜻이며 콘텐츠 큐레이션 방법과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콘텐츠 큐레이션은 단지 인터넷 안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삶을 바꾸고 있으며 앞으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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